대행선사 추모 다례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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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행선사 추모 4주기 다례재 스케치
2016년 5월 5일 안양본원
연화국토 금강좌에 좌정하신 날
과거 현재 미래 없는 햇수로 4년
과거 현재 미래 없는 햇수로 4년
스승님 생전에 당부하시길,
“색신(色身)에 집착 말고 불성(佛性) 믿어라.”
“색신(色身)에 집착 말고 불성(佛性) 믿어라.”
그러나 불성 또한 공심(空心)이어서
각자의 주인공도 빌 ‘공(空)’ 자 이고
각자의 주인공도 빌 ‘공(空)’ 자 이고
온 우주의 부처 중생 둘 아닌 마음
방편으로 이름하여 ‘한마음’이니
방편으로 이름하여 ‘한마음’이니
한마음도 그 체성이 없는 것이라
전승 조사 누누히 말씀하셨네.
전승 조사 누누히 말씀하셨네.
한마음의 불성 또한 그런 것인데
하물며 무상한 색신(色身)임이랴!
하물며 무상한 색신(色身)임이랴!
인(因)과 연(緣)이 훈습하여 온 우주 되니
내 한 생각 다스림에 달려있는데
내 한 생각 다스림에 달려있는데
지금의 내 한 생각 펼쳐 본다면
스승님 전 부끄럽지 않아야 하리.
스승님 전 부끄럽지 않아야 하리.
나라고 할 것이 하나 없는데
내 자리, 내 것이라 집착 않는지
내 자리, 내 것이라 집착 않는지
내 마음 드러난 것 잘 분별하면
대승의 수행으로 첫 관문이리.
대승의 수행으로 첫 관문이리.
꿈처럼 나타나 흩어져 가는
삼라만상 그림자에 끄달리나니
삼라만상 그림자에 끄달리나니
바깥 세상 진실한 자성 아님을
여실하게 아는 것이 두 번째 관문.
여실하게 아는 것이 두 번째 관문.
일체 망상 생겨나고 사라지는 것
그 역시도 인연 따라 주고 받으니
그 역시도 인연 따라 주고 받으니
만법(萬法)이 꿈과 같음 분명히 아는
그것이 대승 수행 세 번째 관문.
그것이 대승 수행 세 번째 관문.
마음 속에 온갖 생각 일어나면서
내가 있고 경계 있는 상이 되나니
내가 있고 경계 있는 상이 되나니
한마음을 깨달아서 얻는 즐거움
대승 수행 네 번째 관문이어라.
대승 수행 네 번째 관문이어라.
그러므로 색신에 집착 없도록
저희들을 무생법인 이끄옵소서.
저희들을 무생법인 이끄옵소서.
그리하면 한마음을 성취하여서
원력 따라 보현행을 이루오리다.
원력 따라 보현행을 이루오리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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